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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정유플랜트 현대화 '순항'...1조5천억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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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정유플랜트 현대화 '순항'...1조5천억 공사

국영석유사 밥코(Bapco) 석화단지에 수소첨가분해시설 설치 1단계사업 완료...석유장관 직접 참관 '큰 관심' 반영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7년 11월 이탈리아·스페인 기업과 공동 수주해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인 '바레인 밥코(Bapco)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BMP)'의 현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7년 11월 이탈리아·스페인 기업과 공동 수주해 현재 작업을 진행 중인 '바레인 밥코(Bapco)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BMP)'의 현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 2017년 11월 이탈리아·스페인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한 바레인 밥코(Bapco) 정유플랜트 현대화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바레인 뉴스매체 알라얌(Alayam)은 22일(현지시간) 국영석유회사 밥코의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BMP)의 핵심시설인 1300톤 무게의 수소첨가분해시설(Hydrocracking Unit)을 시설 부지에 옮기는 1단계 작업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장 작업에는 셰이크 모하메드 알 칼리파(Sheikh Mohammed bin Khalifa) 바레인 석유장관이 직접 참석해 지켜봤고, 작업 완료 뒤 모하메트 장관은 현장 작업자들을 치하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 테크닙(Technip),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TR) 등 3사 조인트벤처인 ‘TTSJV’가 현재 진행 중인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는 바레인 시트라(Sitra) 석유화학단지 내 정유시설을 현대화 하는 사업이다.
노후화된 원유증류시설을 교체하고, 잔사유 수소첨가분해시설(Residue Hydrocracking Unit)을 새로 설치해 하루 원유처리량을 기존 26만 7000배럴에서 36만배럴로 늘린다는 목표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EPC(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맡아 총 수주액 42억 달러(약 4조 5000억 원) 가운데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5000억 원) 부분을 수행한다. 오는 2022년 완공한다는 목표이다.

바레인 정부는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를 통해 자국의 원유 정제 능력과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