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올 3분기 매출이 145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7%, 79.4% 줄어든 67억 원과 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위염 치료제 '스티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요부척추관협착증 치료제 '오팔몬'은 35.9% 감소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캔 박카스' 등의 수출이 2019년 3분기보다 크게 떨어졌다.
그중 현재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DA-1241)의 미국 1b상 임상시험이 완료된 가운데 이 신약이 동물실험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의 활용 가능성도 보여 향후 당뇨병과 NASH 치료제로 개발하고 기술수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일부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진단 부문이 선전했지만 수출이 감소하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