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중국 사료 수요 강세의 수혜주로 꼽고 음식료 업종내 최선호주로서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61만 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이후 급감했던 중국 돼지사육두수의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중국 전체 사료 생산량은 올해 7월 이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2018년까지 중국 사료 생산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양돈사료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중국 돼지사육두수 회복 및 사료 생산량 급증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 사료용 아미노산의 호황 Cycle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양돈사료에 필수 아미노산으로 사용되는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의 수요 강세를 점쳤다.
상위 3개 사료용 아미노산의 올해 중국 스팟 가격은 연초 대비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경절 연휴 이후 비수기 구간에도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중국發 수요 강세는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은데 통상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 중심의 판매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주요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을 꾸준히 수출해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국 돼지사육두수가 회복되면, 사료용 아미노산의 호황 Cycle은 충분히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중국 돈육가격이 평년 대비 여전히 높은 편이고, 양돈업체의 돈육 생산성이 낮은 편이며, 양돈 사료 생산량 증가 속에 양계 사료 생산량도 꾸준한 편이기 때문이다.
돈육의 대체재로 계육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양계 사료 생산량도 꾸준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에 중국 외식 경기가 회복되는 점도 CJ제일제당에는 긍정적이다.
이는 핵산 수요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기 때문인데, 핵산은 동사 바이오 사업부에서 이익 기여도 가장 높은 제품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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