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공동 본점의 외관과 주변 단장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주제를 ‘선물’로 정하고, 산타를 도와 선물을 배달하는 핀란드 구전 요정 ‘똔뚜’를 캐릭터로 등장 시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화적 감성의 그림책을 차용한 것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에게 연말의 설레는 분위기와 감정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오는 13일부터는 영플라자 2층~6층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로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애니메이션은 신비의 숲에 사는 요정이 산타를 도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고 각 가정에 행복을 배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오는 27일 12월 20일까지는 본점 8층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이 곳은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장소 외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번 공간 연출 작업에 참여한 김민지 일러스트 작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적 분위기에 지친 사람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실장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희망과 힐링의 메시지를 담아 다채로운 공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