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T-P59의 2·3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고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 루마니아, 스페인 등에서 2상을 진행해왔다.
환자 모집 완료 후 셀트리온은 2상 임상시험 대상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을 진행했다. 데이터 분석을 거쳐 CT-P59의 효능과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3상 임상시험도 개시한다. 3상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진행되며 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증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규제기관의 신약 허가 규정에 맞는 임상 프로세스를 거쳐 CT-P59 최종 제품 승인 절차에도 속도를 붙인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3차, 4차 유행이 발생하는 등 계속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기여할 수 있는 국산 항체 치료제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연구를 위해 셀트리온 임직원들은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 조속히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