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지난 24일 냉장 센터에 출근한 단기직 사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근무 해당일인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확진자를 비롯한 전 근무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근무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측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신소독기와 QR코드 도입, 마스크·장갑 의무 착용, 주기적인 전면 방역 작업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전파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으로 인해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켓컬리는 지난 8월에 이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냉장센터를 한 차례 폐쇄한 바 있다. 당시 물류센터 운영 차질 및 주문량 쇄도로 일부 상품이 조기 품절되고 배송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김슬아 대표가 직접 사과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마켓컬리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격리와 방역 등 모든 조치를 먼저 취한 후 안전한 인력과 시설, 상품들에 대해 차질 없는 서비스를 진행해 고객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엔 쿠팡에서도 지난 25일 본사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본사 건물이 폐쇄됐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월24일부터 12월7일 자정까지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자 정부는 오는 29일 일요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처를 내놓을 전망이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