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최신 기술 도입과 신사업, 배달 서비스 시작 등 다양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스타벅스다. 그동안 매장 구매 원칙을 고수했던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 시범 도입에 나선 것이다. 역삼이마트점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하고 근방 배달 수요를 소화하는 중이다.
그동안 배달을 하지 않던 뷔페 레스토랑의 경우도 서비스를 내놓는 추세다. 1일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보노보노’는 배달 전용 메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단체모임을 취소하고 홈파티 콘셉트로 집에서 고급 외식 메뉴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일식, 중식, 한식 등 각 분야 전문 셰프들이 바로 조리한 후 고급 포장용기에 담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달 서비스 외에도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리아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는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무인 키오스크에 터치 없이 주문이 가능한 ‘에어택트’ 기술을 무인 키오스크에 접목한 비접촉식 터치스크린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해당 터치스크린은 모니터 화면 터치 없이 공간 터치(Air-Tact)만으로 동작하도록 세계 최초 비쥬얼 햅틱(Visual Haptic)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교차 감염 예방으로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범 운영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의 경우 스탬프와 모바일쿠폰(교환권, 금액권)을 한눈에 확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메인 메뉴 체계와 디자인과 스마트오더 주문 가능 거리 확대, 모바일 쿠폰 예약 전송·전자영수증 기능 등을 추가해 고객에게 더욱 스마트한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앱을 활용한 서비스 구축은 본사 직원과 매장 인력, 고객들의 펀의성과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면서 “언택트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