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책임을 통한 동반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들을 찾아 [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코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유통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 속에서도 협력사와 상생, 친환경, 준법경영, 언택트 기부 등을 통해 위축된 사회분위기에 그나마 '희망의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통한 동반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기업들을 찾아 [색다른 사회공헌 기업들] 코너로 소개한다. <편집자주>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경영이념으로 삼아온 오뚜기는 도움이 필요한 곳과 사람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전개해오며 '갓뚜기'라는 명성에 힘을 더했다.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나라의 희망이며,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바로 어린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은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에 오뚜기는 1992년 본격적으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후원사업을 시작했다.
오뚜기는 1992년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IMF, 장기적인 경기불황 등 갖가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멈추지 않았으며 오히려 후원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월 22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지난 2019년 10월에는 5000번째 완치 어린이 탄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5000번째 완치 어린이에게 기념품(오뚜기 모형의 8돈 순금메달)을 전달하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축하 공연을 진행했다. 오뚜기의 퇴직 임원들이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500만 원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오뚜기는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수술비 후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치된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회사의 다양한 행사에 초청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년 5월 개최되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서는 본선참가가족 150팀의 행사참가비 전액과 오뚜기가 더한 금액을 현장에서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며, 심장병 완치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을 진행한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을 충북 음성에 소재한 오뚜기 대풍공장에 초청하여 공장견학, 신제품 요리시연회도 진행하고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