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하 현직시간) 미국 텍사스주 지역방송 WTVM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 소재한 이노벡스다운홀솔루션(Innovex Downhole Solutions)이라는 석유⦁가스기업은 성탄절을 맞아 사원들에게 회사 로고가 박힌 겨울자켓을 선물할 요량으로 노스페이스에 단체주문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1966년 창업할때부터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임을 내세웠는데 오늘날까지 이 기조가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 친환경을 내세우는 기업이 환경을 해치는 기업에게 옷을 파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는게 노스페이스 측의 입장인 셈이다.
앤더스 이노벡스다운홀솔루션 CEO도 노스페이스의 모기업 VF 코퍼레이션의 스티브 렌들 CEO에게 보내는 글을 기업인용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올렸다.
이 글에서 앤더스 CEO는 “비용이 낮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는 인류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석유와 천연가스는 인류가 저비용의 신뢰 가능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자원”이라면서 “우리 회사는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게 기여하는 일, 100년 전이었다면 불가능했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