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쿠팡은 '쿠팡 라이브 크리에이터'(이하 쿠팡 라이브) 앱을 출시했다. 쿠팡 아이디로 접속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서 직접 판매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설명, 판매, 데이터 분석까지 한 앱에서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 플랫폼과 다를 게 없다.
쿠팡의 최근 활동은 이커머스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행보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도입은 언젠가 해야 할 숙제처럼 여겨진다. 쇼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기울어지면서 필수적인 채널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 규모는 3조 원에 이른다.
여기에 지난 24일 쿠팡은 유료회원제인 쿠팡 와우 회원을 위한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론칭했다. 와우 회원이라면 추가 비용 없이 멤버십 비용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사업 전개로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에 가까워지고 있다. 멤버십 서비스 강화와 콘텐츠 경쟁력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아마존 프라임'이라는 유료 회원제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키워갔다. 프라임 회원은 높은 구매력으로 아마존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프라임 회원은 무료 배송·반품, 빠른 배송, 동영상·도서 콘텐츠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쿠팡 플레이 역시 멤버십 서비스인 와우 회원을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와 닮았다.
쿠팡 관계자는 "아직 베타 서비스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콘텐츠는 국내외 영화,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교육 콘텐츠, 쿠팡플레이에서만 시청 가능한 콘텐츠 등이 꾸준히 추가될 것이며 iOS, PC 버전 등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