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 시간)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사업 다각화 추진을 위해 EV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콘이 제휴 상대방을 정식 공표하고 EV 양산계획을 발표한 것은 바이톤이 처음이다.
다만 폭스콘이 FCA와 EV 공동사업을 위해 협상 중이지만 정식적인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영 리우 폭스콘 회장은 “바이톤과의 제휴는 우리가 추진하는 EV 사업 진출에서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바이톤 브랜드를 단 EV가 하루빨리 양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폭스콘이 바이톤에 약 2억 달러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톤은 BMW,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 출신 핵심인력이 2017년 홍콩에 설립한 전기차 기업이다.
바이톤은 코로나19로 자금조달시장이 경색되면서 자금운영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구개발(R&D),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도 했다. 운영중단을 발표한 후 그 기간도 올해 6월까지 연장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수년 간 콘셉트카(엠바이트, M-Byte)를 공개한 후로 고전하고 있는 바이톤 입장에서는 숨통을 틔어줄 소식이라고 외신은 평가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