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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앞둔 GS리테일·GS홈쇼핑, 새해 첫 협업은 “청년 스타트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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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앞둔 GS리테일·GS홈쇼핑, 새해 첫 협업은 “청년 스타트업 지원”

미래 먹거리 발굴과 청년 기업과의 동반 성장 목표로 '넥스트푸디콘' 1기 선발
GS25,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GS SHOP, 모바일 라이브 등에서 상품 판매 예정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넥스트푸디콘' 1기 참가자로 선정된 5곳의 스타트업 상품을 13일부터 판매한다. 참가자들은 양사의 도움을 받아 12주의 준비기간을 걸쳐 상품 출시에 성공했다. 사진=GS홈쇼핑이미지 확대보기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넥스트푸디콘' 1기 참가자로 선정된 5곳의 스타트업 상품을 13일부터 판매한다. 참가자들은 양사의 도움을 받아 12주의 준비기간을 걸쳐 상품 출시에 성공했다. 사진=GS홈쇼핑
올해 7월 합병을 앞둔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 발굴에 뜻을 모았다.

13일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달차컴퍼니(페이크커피) ▲잇마플(저염 도시락) ▲스위트바이오(그릭요거트) ▲뉴트리그램(단백질 바) ▲부타이(일본 가정식) 등 5곳의 청년 스타트업 상품을 양사 판매 채널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7월부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유니콘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식품 제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넥스트푸디콘’ 참가자 모집을 해왔고 최근 162개의 참가 기업 중 최종 5개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이후 이들 기업의 상품 출시를 위해 양사의 분야별 상품 기획 전문가들이 12주간 멘토링을 진행했고 팀당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사업 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최종 양산품 출시 협의 과정을 마쳤다.
GS리테일은 이날부터 GS25와 GS더프레시(슈퍼마켓) 일부 오프라인 점포와 GS프레시몰에서 해당 상품들을 판매한다. GS홈쇼핑도 GS SHOP(온라인몰)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모바일 전용 생방송인 ‘모바일 라이브’에서 스타트업 상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넥스트푸디콘 제 1기로 선발된 식품 스타트업 5곳의 대표들이 상품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이미지 확대보기
넥스트푸디콘 제 1기로 선발된 식품 스타트업 5곳의 대표들이 상품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넥스트푸디콘 제 1기로 최종 선발된 식품 스타트업 5곳은 이번 시범 판매를 시작으로 GS리테일‧GS홈쇼핑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상품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등 채널을 활용해 SNS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GS리테일은 그간 기존 사업 시너지 확대와 상생 경영의 실현을 위해 국내외 20여 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7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GS홈쇼핑과의 통합을 앞두고 양사가 보유한 채널을 활용해 스타트업 육성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GS홈쇼핑 신사업전략그룹 부사장은 “GS그룹 내 두 유통사가 함께 마련한 첫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유망 식품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제 제품 출시까지 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스타트업 전략적 투자‧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교육, 네트워킹 등의 단계를 거쳐 상호 협업하는 새로운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