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MO와 CDMO는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의 수요와 시장에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생산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개발 열기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CMO와 CDMO를 블루오션으로 판단,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 백신 CDMO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 이달 초 열린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신약 파이프라인과 함께 백신 생산 능력 등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며 CMO와 CDMO 사업을 위한 역량을 소개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하고 CDMO 사업 진출을 공식화 했다. 세포 치료제를 포함한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조와 개발부터 품질시험과 인허가 지원, 보관과 배송·판매를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패키지'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의 CMO 사업 통합 자회사인 SK팜테코는 프랑스 유망 바이오 CMO기업인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월 중 인수 관련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1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의약품 위·수탁 계약을 체결한 동국제약은 다른 기업들과 계약을 늘려가며 CDMO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스티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기존 기업들이 CMO와 CDMO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새로운 기업들이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 진입에 집중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행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