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스텔라 매카트니와 아디다스의 협업에 등장하는 등 눈부신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마돈나의 딸 루데스 레온(24)이 미국 패션 브랜드 마크 제이콥스의 2021년 봄 캠페인 광고탑으로 발탁되면서 제모하지 않은 겨드랑이 털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22일에 쥬시 쿠튀르의 란제리 브랜드 퍼레이드 광고탑으로 발탁된 것을 계기로 인스타그램 데뷔를 한 루데스는 한 달 만에 현재 팔로워 수가 10만5,000명을 돌파했다. 그때에도, 엉덩이 굴곡이 훤히 보이는 과감한 쇼트 팬츠 차림 등이 화제가 되었지만, 이번엔 빨강 긴 머리에 아슬아슬한 쥬얼리 브라 차림을 공개하는 등 컬러풀한 모습이었다.
그동안 엄마 마돈나도 여러 차례 겨드랑이 털을 보였지만 로데스도 마돈나처럼 런웨이나 레드카펫에 겨드랑이 털과 다리털을 기른 채 등장하기도 한다. 2018년 1월 1일 마돈나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당당히 겨드랑이 털을 드러낸 루데스와의 모녀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루데스는 예전에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아슬아슬한 조개껍질 브라 차림도 화제가 되고 있어 이번과 같은 노출과 겨드랑이 털은 놀랄 일이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마크 제이콥스의 광고탑의 겨드랑이 털 노출에 충격을 받은 이들도 많은 모습. 루데스의 인스타그램에는 댓글을 달 수 없지만 “역시 부자” “놀랍다!” “겨드랑이 털을 기르는 것은 본인 자유지만, 광고탑에서는 그만두면 좋겠다”라는 소리도 전해지고 있다.
‘USA TODAY’지에 따르면 마크 제이콥스는 마돈나와 오랜 친구로 이번에 루데스를 이 브랜드의 신세대 얼굴로 발탁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루데스는 마돈나의 옛 애인이자 개인 트레이너였던 카를로스 레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로 오래전부터 라틴계 아버지를 닮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번 웨이브가 도드라지는 빨간색 긴 머리의 루데스에 대해 “많이 예뻐졌다” ‘역시 마돈나의 딸. 분위기가 비슷해졌다“라는 소리도 있지만 ”어느 쪽이냐 하면, 마돈나 흉내를 내던 옛 레이디 가가와 같은 분위기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잇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