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유통 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자 홈플러스가 또 한번 올라인 전략 카드를 내밀었다.
이는 대형마트보다 고객 가까이 위치한 슈퍼마켓에도 올라인 모델을 적용해 더욱더 촘촘한 배송망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집밥족’에게 외출하지 않고도 근처 슈퍼마켓의 상품을 빠르게 쇼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해당 서비스는 전국 253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직영점에서 운영된다. 경쟁사의 서비스가 수도권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것과 달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기존 영업 중인 매장에서 배송을 하기 때문에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35개 도시 고객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인근(반경 2㎞~2.5㎞ 안) 고객이 홈플러스 모바일 앱이나 온라인 사이트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즉시 배송’ 코너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매장의 피커(picker)가 상품을 피킹(주문한 상품을 물류창고에서 가져와 포장)하고, 배송이 이뤄진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배송은 배달대행업체를 거쳐 이뤄지기 때문에 신속하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배송 가능 최소 결제금액은 2만 원이며 배송비는 3000원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서비스 적용 상품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가정간편식을 포함해 약 3000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열리는 할인 행사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매장 진열 상품을 그대로 배송한다는 장점이 있다.
홈플러스는 이와 함께 전사 온라인몰 역량 강화를 위해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의 온라인몰 ‘홈플러스 더클럽’을 오는 4월 1일부로 홈플러스 온라인몰과 통합 운영한다. 더욱 효율적인 온라인몰 운영을 도모하고 고객 편의성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온라인 사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슈퍼마켓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도 자체 온라인 주문·배송 기능을 장착했다”면서 “이번 서비스가 홈플러스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미래 유통 모델 올라인을 완성하고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더 신선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