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마주협회에 따르면, 서울마주협회는 지난 25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2021년도 서울마주협회 정기총회'를 갖고 제12대 회장으로 조용학 마주를 선출했다.
이번 협회장 선거에 총 360명의 협회원이 투표했으며, 조용학 마주가 269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3년 임기의 신임 회장에 선출된 조용학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코로나 사태 하에서의 위기관리와 온라인 발매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계속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신임 회장은 "경마산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마주의 결속과 화합, 소통이 중요하다"며 "한국경마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용학 신임 회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나와 런던포그 한국지사장, CPC개발주식회사 대표이사, 아정산업 대표 등을 지내며, '개인마주제'가 시작된 1993년부터 28년간 마주 활동을 하고 있다.
개인마주제 초창기 척박한 경마환경 속에서 경마 선진화를 이끌어 온 조용학 회장은 당시 세계 경마선진국과의 교류를 주도하며 마주협회의 저변을 넓혀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경마선진국들이 운영하고 있는 개인마주제는 1990년대 한국마사회가 국내 경마산업 쇄신의 일환으로 도입, 지난 28년간 한국경마의 투명성, 공정성 확보와 선진화에 기여해 왔다.
서울마주협회는 오는 3월 중 조용학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 마주협회 발전과 경마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