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소식(24일)] 가맹점주 유튜버 뽑은 CU, '럭키'로 뉴트로 열풍 잇는 GS25

CU는 1인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유튜브 채널 운영에 관심이 많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CU 가맹점주 유튜버’를 24일 선발했다.

CU 가맹점주 유튜버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점주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이다. 실제 점포를 운영하는 CU 가맹점주가 운영자의 시각으로 CU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솔직하고 자유롭게 소개할 예정이다.
유튜버로 선발된 이들은 앞으로 3개월간 ▲편의점 브이로그(VLOG) 공유 ▲점포 운영 노하우 전달 ▲상품‧서비스 소개 ▲창업 후기와 운영 에피소드 공개 등 다양한 주제로 구독자들과 소통한다.

총 5명을 뽑는 이번 모집에는 6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1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CU는 초보자도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촬영부터 편집, 업로드 등 부문에서 코칭을 한다. 또 앞으로도 분기별로 새로운 유튜버를 꾸준히 선발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GS25는 LG생활건강(락희화학공업사)과 협업해 70여 년 역사의 브랜드 '럭키'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상품을 선보였다.

GS리테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신상품은 ▲럭키크림 ▲럭키향수 ▲럭키치약 ▲럭키칫솔 ▲럭키비누 ▲럭키물티슈 등 총 6종이다.

럭키크림은 LG생활건강이 1947년에 첫 출시한 보습영양 크림이다. 일명 ‘동동구리무’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럭키향수는 과거와 추억을 그리워하는 세대의 향수(마음)를 GS25가 럭키 브랜드를 입혀 풀어낸 상품이다. 나무 재질을 연상시키는 빈티지 패키지 전면에 럭키 로고를 디자인 해 복고 감성을 부각시켰다.

앞서 GS25가 출시한 ‘금성맥주’는 2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캔을 넘어서는 등 메가 히트를 기록 중이다. 이는 기존 수제맥주 1위 상품 판매량의 7배가 넘는 압도적인 판매량이다.

GS25 관계자는 “럭키, 금성맥주와 같이 시대를 역주행 하는 대세 브랜드를 재탄생시키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체 제작한 파우치 음료를 선보였다. 맛은 블루베리, 수박, 석류, 애플망고, 복숭아, 청포도, 비타민C, 유산균 에이드 등 총 8종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2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무연고 아동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파우치 음료 판매 수익금 일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돼 국내 무연고 아동들의 안정적 성장을 돕는 아동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상품 출시는 사회적 가치(Angel7)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공익활동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초록우산재단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패키지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편의점 파우치음료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우리 주변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펼칠 수 있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편의점이 가진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방면에서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가 다양한 국가의 와인을 할인 판매하는 ‘와인 데이’를 개최한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투썩 점퍼 카우 말벡’(아르헨티나), ‘핸드픽트 버전스 쉬라즈’(호주)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칠레, 미국 등 7개국의 다양한 와인을 최대 4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이마트24가 이처럼 월말 와인 데이를 마련한 것은 와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이마트24를 방문하는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매월 초·중반 ‘이달의 와인’ 구매를 위해 이마트24를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월말 할인 이벤트로 재차 이마트24를 찾도록 함으로써 ‘와인=이마트24’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손아름 이마트24 와인 바이어는 “이달에는 이마트24가 단독으로 운영하거나 새로 도입해 판매하는 세계 여러 국가의 와인을 알리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니스톱은 최근 한국미니스톱 본사에서 경영주자문위원회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1년 미니스톱의 정책과 상생안을 안내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주들의 어려움을 청취해 제도 운용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영주자문위원회는 미니스톱 경영주들이 직접 뽑은 경영주 대표 7인으로 구성돼 점포 운영 시 애로사항이나 요청사항을 본사에 건의하고 협의한다.

이날 논의된 사항에 따르면 미니스톱은 올해 먹거리 중심의 상품혁신과 생활밀착형 서비스 육성을 위해 패스트푸드 상품, HMR, 건강 관련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배달플랫폼 확대, 픽업‧구독서비스, 무인택배기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점포 인테리어 개선과 함께 자동발주, 입지별‧점포별 진열 시스템, 디지털사이니지 도입 등 점포의 디지털화와 온‧오프라인 융합에 속도를 낸다.

새로운 상생제도에는 ▲점포 노무상담 지원서비스 ▲경영주 건강검진지원 서비스 ▲POS기 영수증용지 지원 ▲새로운 가맹패키지 도입 등 내용이 포함됐다.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이사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팬데믹 상황에서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 자문위원회와 가맹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점포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