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 롯데온, 티몬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수수료 인하 정책을 도입하며 셀러 유치에 나섰다.
롯데온은 우수 셀러 유치를 위해 오는 7월 31일까지 신규 입점하는 셀러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롯데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고비(셀러머니) 30만 원도 준다. 롯데온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매달 3000곳 이상의 셀러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광고를 처음 진행해보는 셀러를 위해서 롯데온과 제휴를 맺은 8개 공식대행사가 도움을 줄 예정이다. 셀러가 10% 할인 쿠폰을 발급할 경우, 롯데온이 쿠폰 할인 금액의 50%를 지원해준다.
티몬은 지난달부터 판매수수료를 '-1%'로 책정하는 새로운 개념의 '마이너스 수수료'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3%대인 결제대행(PG) 수수료도 티몬이 부담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대형유통업체 유통거래 실태조사'에 따른 온라인몰의 실질 수수료율은 평균 9%다. 티몬에 판매 상품을 등록할 때 옵션을 포함하지 않은 개별 단위의 상품을 단품등록 카테고리에 등록하면 된다. 기존에 해당 카테고리에 등록된 모든 딜의 판매수수료도 -1%로 자동 적용된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파격적인 마이너스 수수료 정책은 파트너와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좋은 상품들을 특별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단일 상품으로 등록하면 상품 검색이 더욱 쉬워지고 옵션 가격 차이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편도 줄일 수 있어 고객들의 쇼핑 환경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