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는 미 국가안전보장국(NSA)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협상하고 있있다.
CFIUS는 에픽게임즈와 라이엇게임즈 사용자들의 개인 데이터에 대한 중국 기업의 접근이 미국의 안보에 위험요소로 작용하는지를 조사해 왔다.
텐센트는 2011년 라이엇게임즈의 지분 확보를 늘려온 이후, 2015년 나머지 지분을 인수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데스크톱 기반 게임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를 개발한 곳이다.
텐센트는 투자 유지가 가능하도록 미국 관리당국과 리스크 완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기능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픽게임즈는 텐센트와 사용자의 어떠한 데이터도 공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라이엇게임즈 대변인은 자사가 텐센트와 별개로 독립적을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오히려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역, 인권, 지적재산권 보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은 최근 자국 기술 자산에 대한 중국의 접근과 소유를 단속해 왔다.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텐센트 사업분야는 비디오 게임과 콘텐츠 스트리밍, 소셜미디어, 광고, 클라우드 서비스 등 광대하다.
중국은 최근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인터넷 기업들의 경제·사회적 힘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례로 중국 정부는 텐센트에 대해 막대한 반독점 과징금 부과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