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20일 뉴욕증시에서 4.53%(1.68달러) 상승한 38.74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상장첫날 장중에 주당 69달러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수준이다.
상장 초기 시가로 100조원에 달했던 쿠팡의 시가총액은 현재 600억달러(약 67조6800억원) 이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여전히 크다.
한편 지난 13일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한 쿠팡이 역대 최대 1분기 매출을 올리며 '로켓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올 1분기 매출이 42억686만달러(약 4조7348억원)로 지난해 동기보다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이 같은 매출 신장세는 네이버, 카카오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하지만 영업손실도 2억9500만여 달러(약 3321억원)로 적자 폭이 작년 1분기(1억535만달러)의 3배 규모가 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