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0일 LG생활건강이 출시한 친환경 생활용품 10종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해당 신상품을 포함한 LG생활건강의 생활용품(약 100종)을 3만 원 이상 구매할 시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오는 6월 2일까지 연다.
또 다른 신상품 파우치형 세제류 6종은 포장재의 38%~42%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구성됐다.
이석규 이마트 일상용품 팀장은 “앞으로도 이마트는 지속가능한 소비를 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필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룹세브는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등 오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 중립화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주요 글로벌 기업의 환경문제에 대한 책임감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에서 A 리스트에 선정되며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한국법인인 그룹세브코리아도 이러한 경영 원칙에 따라 오래된 주방용품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등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에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있다.
팽경인 그룹세브코리아 대표는 최근 이행희 한국코닝 대표의 지목을 받아 ‘고(GO)!고(GO)! 챌린지’에 동참했다.
팽 대표는 “지속 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한 챌린지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면서 “다음 세대가 누릴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월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함께 오는 22일~31일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제3국 식수 개발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행사를 NC신구로점에서 진행한다. 뉴발란스와 노스페이스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회 공헌 활동은 노스페이스에서 2015년부터 해오던 것으로, 올해는 노스페이스 측의 제안으로 뉴발란스와 이랜드리테일(NC신구로점)이 함께한다. 국내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 착한 소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기에 더해 이랜드리테일의 킴스클럽은 이랜드재단과 협업해 2018년부터 진행한 식수지원사업 ‘원보틀 캠페인’으로 약 2억 1000만 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했다. 이 비용을 활용해 아프리카 지역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하수를 개발하고 식수 펌프를 설치하는 작업을 펼쳤고, 기존 40개 마을의 식수 펌프와 11개 우물의 개‧보수도 진행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자원의 순환과 환경 보호를 위해 서울 서초구와 지난 4월 ‘아이스팩 선순환 캠페인’에 돌입했다.
서초구 청소행정과 재활용팀에서 소비자들이 폐기하는 아이스팩을 자체 수집해 세척한 후 GS더프레시에 공급한다. GS더프레시는 이 아이스팩을 보랭팩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고객은 해당 아이스팩을 사용 후 서초구 수거함에 넣거나, GS더프레시 방문 시 매장 내 데스크에 반납을 할 수 있다.
아이스팩은 소비자가 사용한 후 단순 폐기 처리돼 재활용이 어려웠지만, 이번 선순환 캠페인으로 전국에서 매년 2억 개 이상 생산되는 아이스팩 재활용을 위한 소비자의 의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현재 GS더프레시는 서초구 외에도 의정부시, 포항시와 협력해 아이스팩 선순환 캠페인을 해당 지자체 인근 점포에서 펼치고 있다. 향후, 수원시, 김포시 등으로 캠페인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오성현 GS더프레시 사업기획팀 과장은 “아이스팩 재활용 캠페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