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의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가 전국 외식 매장에서 빠르게 상용화되고 있다.
SFG신화푸드그룹은 전국 110여 개 직영 매장을 보유한 국내 대표 외식기업이다. 한식 브랜드 우설화·천지연· 송도갈비, 일식 긴자, 중식 하인선생, 카페 블루가든, 한옥 베이커리 카페 등 20여 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SFG신화푸드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맞춘 꾸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직원의 체력 부담을 덜고 고객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빙 로봇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안심푸드테크와 비대면 서비스가 외식업계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빙로봇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향후 조리로봇, 패키징 솔루션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레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리플레이트는 총 4단으로 구성돼 한 번에 4개 테이블에 음식 서빙이 가능한 서빙로봇이다. 종업원이 딜리플레이트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딜리플레이트가 주문자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음식을 싣고 찾아간다.
현재 기능과 제조사에 따라 5개 모델이 전국 305개 식당을 누비고 있으며, 배민은 외식업 사장님들이 부담 없이 서빙로봇을 운영해 볼 수 있도록 한 달 단기부터 최대 24개월 장기까지 다양한 기간별 상품을 운영 중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