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백신 접종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이 우려한 대로 백신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백신접종담당상을 겸하고 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6일(현지 시간)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일본에 6월말까지(2분기) 공급하기로 한 수량이 당초 계획의 4000만 회분보다 훨씬 적은 1370만회분만 공급됐다고 밝혔다. 전체 공급 목표의 40%에 그쳤다.
고노 담당상은 "모더나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급증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모더나사와 협의하여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획이 변경된 시기는 "정확하게는 기억하지 않지만, 골든 위크 이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노 담당상은 당초 계획의 감소분은 9월말까지 3분기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9월 말까지 5000만회분이라는 계획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직역 접종이 늦어지고 있는 현상과의 관련성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