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분기 실적은 지난해 2분기 매출 5386억 원, 영업이익 2090억 원, 당기순이익 2154억 원에 비해 흑자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매출 5000억 원 중후반, 영업이익 1500억 원대와 비교해도 낮은 '어닝 쇼크'였다.
앞서 '트릭스터M' 발매 전 증권가에서는 NC 2분기 영업이익 실적 예상치를 1900억 원대로 내다봤으나 7월 들어 1300억원대로 하향조정했다.
NC는 지난달 '블레이드 앤 소울 2(블소2)' 정식 출시를 알린데 이어 신작 모바일 MMMORPG '리니지W'를 미리 볼 수 있는 티저 사이트를 깜짝 공개했다.
'리니지W'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을 노린 리니지 IP 신작'으로 알려졌으며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C가 지난달 22일 채용 공고를 냈을 때 그 이름이 알려졌으나 그 외 별다른 공식 예고는 없었다.
NC는 지난 6월 '아이온 클래식'을 아메리카 지역에 출시했다. 이후 '블소 2', '리니지W' 등 자사 대표 MMORPG IP를 활용한 신작을 연달아 출시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릴 전망이다.
NC 관계자는 "세계 각국을 공략하는 '월드와이드' 게임이란 의미에서 W라는 글자를 붙였다"며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하면서도 글로벌 이용자를 공략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