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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지노 재개장 영향...더블유게임즈 2분기 실적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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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지노 재개장 영향...더블유게임즈 2분기 실적 '저조'

하반기 신작 '언데드월드' 글로벌 출시, 자회사 '더블다운' 나스닥 상장 추진

더블유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더블유게임즈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더블유게임즈 사내 전경. 사진=더블유게임즈 유튜브
더블유게임즈가 2분기에 매출 1585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 당기순이익 392억 원을 거둬들였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매출 1887억 원, 영업이익 593억 원, 당기 순이익 215억 원에 비해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16%, 17.4% 감소한 수치이며 증권가 추산치인 매출 1600억 원 대, 영업이기 500억 원 초반을 밑도는 실적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환율 효과를 고려하면 매출 감소는 8% 수준"이라며 "지난해 2분기에는 락다운 기저효과가 있었던 반면 올해는 리오프닝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난해 미국 카지노 업체들이 연달아 문을 닫아 '소셜카지노'에 고객이 몰렸던 반면 올 6월 들어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등이 다시 문을 열어 이용자 층을 빼앗겼다는 의미로 보인다.
하반기를 맞아 더블유게임즈는 신작 '언데드월드: 히어로 서바이벌'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현재 영국,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 4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력 사업인 소셜 카지노 분야에 독특한 메타 콘텐츠를 지속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더해 소셜 카지노 '슬롯'에 기반을 둔 캐주얼 게임 신작 프로젝트 G, N, K 등 신작 3종을 론칭할 계획이다.

한편, 더블유게임즈 종속회사 '더블다운 인터랙티브'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외국 기업 상장 신청서(F-1)에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 자료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사안인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모를 거쳐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