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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위지윅 스튜디오 경영권 인수...종합 콘텐츠 넘어 '메타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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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위지윅 스튜디오 경영권 인수...종합 콘텐츠 넘어 '메타버스'로

총 2057억 원 투자해 지분율 38.11% 확보

컴투스 사내 전경. 사진=컴투스이미지 확대보기
컴투스 사내 전경.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영상 특수효과 전문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주식 약 1627만 주(지분율 38.11%)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컴투스는 지난 3월 위지웍에 450억 원대 지분 투자를 감행, 500만 주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1607억 원을 전략 투자, 1127만 주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지난해 8월부터 클래버이앤엠, 엠스토리허브, 미디어캔,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외 콘텐츠 제작사에 투자를 단행하고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협업해 '정글스튜디오'를 지난 5월 설립하는 등 게임 외 디지털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향후 컴투스의 인기 게임을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더해 위지웍 등의 여러 작품을 게임으로 제작하는 등 트랜스 미디어 전략으로 IP 밸류체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위지윅 스튜디오 사내 전경. 사진=위지윅 스튜디오 페이스북이미지 확대보기
위지윅 스튜디오 사내 전경. 사진=위지윅 스튜디오 페이스북

위지웍은 CG(컴퓨터 그래픽), VFX(시각특수효과) 기술로 유명한 콘텐츠 제작사로,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한국 SF영화 '승리호' 등 국내외 영화,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일 증강현실(AR) 전문 기업 시어스랩에 투자를 단행하고 확장현실(XR) 전문업체인 자회사 '엔피'가 지난 20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등 메타버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앞서 컴투스는 위지웍과 함께 '게임체인저'에 투자를 단행했다. '게임체인저'는 게임 스타트업은 물론 웹소설, 메타버스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체를 지원하는 스타트업 발굴사다.

당시 컴투스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콘텐츠와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강력한 다자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경영권 인수로 컴투스는 '메타버스'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