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는 지난 5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 공개(IPO)를 통해 5억 달러(약 5844억 원)~10억 달러(약 1조1688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히말라야는 해외 상장 기업에 대한 심사 강도가 높아진 것으로 미국증시 상장 계획을 일시 중단했고, 당국은 홍콩증시에 상장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히말라야 지난해 매출은 40억5000만 위안(약 7349억9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했고,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65% 급증한 11억6000만 위안(약 2105억1680만 원)을 달성했다.
1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는 2억5000만 명이고, 모바일 월간 활성 사용자는 1억400만 명이다.
히말라야 외에 의료데이터업체 '링크닥테크놀로지’와 피트니스 앱 '킵(KEEP)'도 미국증시 상장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
링크닥과 킵은 "감독·관리의 불확실성이 회사의 투자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규제 상황이 안정된 후 상장 계획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해외 상장 제한 강도를 높인 탓으로 올해 수십억 달러의 상장 계획과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