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과 옥션이 MD의견을 반영해 지인과 본인에게 주는 품목을 구별하고 9월 1일부터 7일까지 기간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량을 비교 분석했다.
1인당 선물세트 구매량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생활선물세트, 식용유 선물세트, 통조림 선물세트 등 주요 선물세트를 기준으로 1인당 평균 구매 수량을 조사한 결과 7.5개로 지난해 구매량(6.4개)보다 1.1개 늘었다. 이는 코로나로 만나지 못하는 지인과 가족에게 보내는 추석선물로 가성비 좋고 비교적 저렴한 선물세트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30세대는 가심비 소비를, 4050세대는 가성비 소비를 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심비는 가격에 비해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로 조금 비싸더라도 만족감을 충족시키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2030세대에서 구매신장률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노트북/PC(40%)이 1위를 차지했고 생활/미용가전(31%), 골프용품(14%)이 뒤를 이었다. 4050세대는 건강식품(17%)이 1위를 하고 이어서 생필품(11%), 커피/음료(10%) 순으로 나타났다.
G마켓 영업본부 문제연 본부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다 보니 올해는 일상에서 꼭 필요하고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선물세트에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MZ세대 중심으로 자신을 위한 플렉스 소비 경향도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빅데이터 대상 상품군은 건강식품, 가공식품, 신선식품, 커피/음료, 생필품, 바디/헤어, 디지털, 가전, 의류, 패션잡화, 골프, 수입명품, 캠핑/낚시, 취미용품, 생활용품 등 총 15개 품목이다.
G마켓과 옥션은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14일까지 ‘한가위 빅세일’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가격대의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13일과 14일 데이특가 카테고리는 각각 ‘생필품’과 ‘뷰티’로, ‘잘풀리는집 순수 퓨어 천연펄프’, ‘AHC 바이탈 골든 콜라겐’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바디프랜드 ▲일렉트로룩스 ▲필립스 등 브랜드 전문관에서는 디지털/가전 상품 구매 시 최대 20% 중복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