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랜선 장보기 페어' 연다…비대면 장보기 43% 증가

전자상거래업체 G마켓과 옥션이 비대면 장보기 행사를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장보기가 증가하면서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4일까지 ‘랜선 장보기 페어’ 행사를 열고 비대면 장보기 관련 인기 상품을 최대 48% 할인해 판매한다. 장보기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 메인관을 비롯해 ‘간편집밥&홈카페’, ‘10월 제철식품’, ‘우리가족 건강관리’, ‘우리집 생활 필수품’, ‘가을 스킨케어&뷰티’ 등 주제별로 추천 상품을 마련했다.
다양한 이용권 혜택도 있다. 전 회원 대상으로 ‘15% 할인쿠폰’(최대 5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회원제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20% 할인쿠폰’을 한 장 더 제공한다. 해당 할인권은 총 5개의 상품관마다 매일 1회씩 받을 수 있다. 간편결제 ‘스마일페이’에 등록한 삼성카드로 결제 시 매일 1회 ‘5% 중복할인쿠폰’도 증정한다.

특가 상품은 메인관에서 매일 자정마다 주제별로 4개씩 공개할 예정이다. G마켓은 12일 ▲브라운 네이처 마일드 70매 캡(10+10팩) ▲21년산 국산 찰흑미(500g*3개) 등을, 옥션은 같은 날 ▲홀라이프 로얄 비타민D 5000 IU(180캡슐, 6개월분) 등을 판매한다. G마켓은 13일에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340g*2캔) ▲착한떡 꿀백설기(총 40개입) 등을, 옥션은 이날 ▲스파클생수(500ml*60병/무료배송) ▲B7 약산성 탈모샴푸 2+1 등을 판매한다. 이 외 10월 제철식품, 디저트, 간편 장보기 등 주제별 상품도 공개한다.

G마켓과 옥션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장보기 대표 상품군의 거래액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집계 대상은 가공식품, 신선식품, 건강식품, 바디·헤어, 생필품, 커피·음료 등 총 6개 항목이다.

상품군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건강식품(67%)과 가공식품(61%)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 외 신선식품(38%), 커피·음료(36%), 생필품(28%), 바디·헤어(7%) 순으로 많은 증가량을 보였다. G마켓과 옥션은 매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배송 중 변질의 우려가 적고 구매 횟수가 많은 상품군이 인기를 끌었다고 봤다.

연령별 랜선 장보기 거래액은 20대가 75%로 가장 많이 늘었다. 그 뒤로 30대(59%), 40대(47%), 60대 이상(41%), 50대(34%)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20대가 3년 전보다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음료류로 탄산음료(390%), 생수·탄산수(192%), 기능성음료(187%)가 최고 인기 상품 5개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주(176%) 구매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30대는 수산가공식품, 냉동·간편조리식품 등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가공식품류를, 4050세대는 간식과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빵과 떡 등을 많이 구입했다.

김은신 G마켓 마트뷰티실 실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2년이 흐르면서 먹거리, 생필품 등 각종 장보기 상품을 비대면으로 구매하는 것이 보편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요에 맞춰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혜택으로 랜선 장보기를 즐길 수 있도록 대형 기업과 함께 관련 정기 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