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위드코로나 기대 국제선 항공권 매출 급증

위드 코로나의 기대감으로 해외 항공권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G마켓과 옥션에 따르면 지난 9월 국제선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9월보다 69% 증가했으며 지난 8월 매출보다 29% 올랐다. G마켓과 옥션은 해외여행 상품기획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기 여행 국가는 항공권 예약 인원 증가율을 기준으로 캐나다가 지난해 9월보다 131% 증가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미국(74%), 3위 베트남(17%)이 뒤를 이었다.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는 괌과 몰디브는 9월부터 인기 여행 국가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인기 도시는 로스앤젤레스(491%), 애틀랜타(200%), 뉴욕(167%) 순이다.

출발 시기가 2021년 12월 혹은 2022년 1월인 항공권 평균 매출은 160% 올랐다. G마켓과 옥션은 겨울 방학과 연말 기간을 고려해 여행 계획을 잡은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연령별 구매 비중은 50대 이상 고객의 비중이 예매율 50%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9월 33%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증가했다. 이들의 선호 여행지는 미국과 독일, 스페인 등 유럽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은 유학생 자녀에게 방문하거나, 관광과 휴양을 위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3040세대 비중이 45%, 1020세대 비중이 5%로 뒤를 이었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이제는, 해외여행’ 상시기획전의 여행 상품 기획을 강화한다. 괌, 사이판, 하와이, 푸켓, 유럽 등 트래블버블을 체결한 비격리 여행권역을 중심으로 추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나라별로 백신 접종 필요 여부와 자가격리 면제 여부 등 상세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은지 G마켓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러한 흐름에 주목해 안전한 여행을 위한 정보 등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