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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IPO 대표 주간사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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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IPO 대표 주간사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 선정

지정감사인 선정 완료, 일정대로 2022년 상반기 상장 성공하면 1호 K-유니콘 기업
상장 공모 자금으로 기술, 데이터, 배송 시스템, 인력 채용 등 성장 위해 투자 예정

㈜컬리가 기업대표(IPO) 공동대표 주간사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마켓컬리 이미지 확대보기
㈜컬리가 기업대표(IPO) 공동대표 주간사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마켓컬리
㈜컬리(이하 컬리)가 기업대표(IPO) 대표 주간사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을 선정했다.

컬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을 공동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내 증시 상장 추진을 선언한 컬리는 현재 21년 3분기 말 딜로이트안진으로 지정감사인 선정을 완료한 상태로 지정 감사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컬리는 연내 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컬리는 한국거래소가 4월 K-유니콘 거래소 유치를 위해 발표한 신규 상장 방식으로 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컬리는 내년 상반기에 상장하면, 상장에 성공한 K-유니콘 1호 기업이 된다.
컬리는 “2020년 거래액이 1조 원을 넘었다. 올해는 약 2조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적극적인 선투자로 영업손실이 늘었지만, 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공헌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지 3년이 넘었으며 매년 개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컬리는 현재 회계장부상 우선주 관련 평가손실 등으로 자본잠식 상태로 표기됐다. 컬리는 해당 우선주는 상장 과정상 자연스레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자본 총계도 흑자로 전환하기에 상장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컬리는 IPO로 모집한 공모 자금을 사업 전반에 적극 투자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 쏟을 계획이다. 먼저 기술 분야와 배송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개선할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하여 투자할 예정이다.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의 고도화, 주문 편의성, 결제 간소화 등 고객 경험을 향상하기 위함이다.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자와 전문 인력 채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조직 규모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어 현재 충청권, 대구까지 확대한 샛별배송 서비스 지역을 연내 부산·영남권까지 확대해 해당 지역의 신규 회원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컬리는 생산, 유통 과정에 자료와 기술을 도입하고 시장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최적화한 체계를 최초로 소개하며 수십 년간 오프라인 중심이던 장보기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IPO로 유치한 자금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유통 혁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분들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상거래업계는 잇따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SSG닷컴은 지난 27일 IPO 상장 주간사로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상장 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50억 원씩 총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8월 NH투자증권을, 올해 7월엔 한국투자증권을 IPO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