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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3분기 영업익 102억 전년比 74.8%↓...'전분기比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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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3분기 영업익 102억 전년比 74.8%↓...'전분기比 흑자 전환'

시장 추산치보다 높은 실적...'검은사막', '이브 온라인' 꾸준히 흥행
'검은사막 모바일' 中 출시 담금질..."신작 글로벌 마케팅 강화할 것"

펄어비스 사내 전경. 사진=펄어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펄어비스 사내 전경.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64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 당기순이익 26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매출 1183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 당기순이익 276억 원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이나, 올 2분기 매출 885억 원, 영업손실 60억 원, 당기순이익 28억 원에 비하면 크게 개선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초 펄어비스 3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초과한 매출 942억 원, 영업이익 83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가 발표한 실적은 상향 조정된 추산치보다도 높았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1%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4%p 증가했으며 지난 2분기에 비하면 2%p 감소했다.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 시리즈는 물론, 자회사 CCP의 '이브 온라인' 모두 글로벌 매출·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를 앞두고 펄어비스는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달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실시했으며, 현재 중국의 다양한 마켓, 기기에서 구동되는 여부를 체크하는 기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내년 출시 예정인 '붉은 사막'을 필두로 '도깨비', '라운드8' 등 신작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펄어비스 아트센터'를 새로 건립 중이며,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업체 '하이퍼리얼'에 투자하는 등 개발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를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붉은 사막 등 신작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