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관하고 전자신문·스포츠조선이 후원한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7일 개최됐다.
카카오게임즈 산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앞세워 스타트업상, 기술창작상 그래픽 부문, 우수개발자상, 게임 대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여기에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이 인기상과 우수상을 수상, 카카오게임즈 자회사가 16개 부문 중 6개 상을 쓸어담았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은 올 하반기 일본,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후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해외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상과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에서 수상했다.
엔픽셀은 올해 데뷔작 '그랑사가'를 론칭한 후 유니콘(창업 10년 안에 기업 가치 1조원을 돌파한 비상장사) 반열에 들어 스타트업상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스타트업상 대신 우수상과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부문에서 수상했다.
스튜디오HG가 지난 9월 론칭한 '메탈릭 차일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튜디오HG는 한대훈 대표의 1인 개발사로, 출시 당시 "1인개발의 한계에 도전했다'는 평을 받았다.
넷마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2' 등 3개 게임을 본상 후보에 올렸으나, '제2의 나라'가 기술창작상 사운드 부문에서 수상한 것에 그쳤다. 넷마블 외에도 에어캡 '걸 글로브', 해긴 '플레이 투게더' 등이 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 실패했다.
위메이드 '미르4' 역시 본상 후보에 올랐다. 본상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미르4' 글로벌 서버를 가상화폐 드레이코(DRACO)를 연동한 블록체인 게임으로 서비스한 데 힘입어 게임비즈니스혁신상을 수상했다.
사회공헌우수상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수상했다. 메가포트는 올해 '테일즈런너' 이용자와 함께한 '우리 바다를 지켜줘', 에픽세븐 이용자 참여로 이뤄진 '저개발국가 백신 보급' 등 이용자와 함께하는 사회 공헌 캠페인을 진행했다.
굿 게임상은 주식회사 젬블로의 보드게임 '라온 모바일'이, 인디 게임상은 인디카바 '모태솔로: 누구나 태어날 땐 솔로다'가, 이스포츠발전상은 학생 대상 이스포츠 대회 '스쿨 토너먼트', '대학 토너먼트' 등을 주최해온 WDG가 수상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