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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 재기 지원…예산 1195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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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 재기 지원…예산 1195억원 투입

점포 철거비 상향 등 올해 대비 사업예산 확대
경영개선사업 진행 등…위기 극복 최우선 지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로고.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미지 확대보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로고.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영위기 소상공인의 안정적 재기 지원을 위해 올해 대비 확대된 예산을 투입한다.

양 기관은 내년 1월부터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5만7000명의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희망리턴패키지와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 예산으로 11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먼저 경영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폐업에 이르지 않도록 선제적 경영정상화 지원 사업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매출 감소 등의 고충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경영문제 진단과 피보팅 전략 수입, 개선자금 최대 2000만 원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폐업(예정) 소상공인에게는 신속하고 안전한 폐업이 가능하도록 ▲사업정리컨설팅 ▲점포철거지원 ▲법률자문 ▲채무조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도전 준비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특히, 점포 철거비는 전용면적 3.3㎡당 8만 원 이내 부가제 지원제외한 최대 250만 원으로 올해 200만 원보다 지원 한도가 높아진다.
또한, 취업기초 및 기업연계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구직을 지원하며,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자를 소상공인의 배우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직활동 또는 취업한 폐업 소상공인에게 임금근로자의 안정적인 재기를 목표로 최대 10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재창업 의지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갖춘 폐업 소상공인에게는 올해보다 2배 상향된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재창업을 유도한다.

이 밖에도 1인 영세 소상공인이 폐업 이후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고용보혐료의 최대 50%를 지속 지원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폐업 소상공인은 월 보수액의 60%를 실업급여로 돌려받을 수 있고, 직업능력개발사업 참여 비용도 지급 받을 수 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방역 조치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이 많다”며 “내년에도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영개선사업을 진행하며, 점포철거비 및 재창업사업화 지원한도도 확대한 만큼 재기지원사업으로 고된 시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