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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메타버스 사업 강화 위해 게임 핸드셋 제조업체 블랙샤크 인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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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메타버스 사업 강화 위해 게임 핸드셋 제조업체 블랙샤크 인수 임박

텐센트는 게임 핸드셋 제조업체 블랙사크 인수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텐센트는 게임 핸드셋 제조업체 블랙사크 인수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이터
텐센트 홀딩스(Tencent Holdings Ltd.)가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게임용 단말기 제조업체 블랙샤크(Black Shark) 인수 계약을 앞두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텐센트는 게임용 전화기와 액세서리 제조업체인 블랙샤크와 인수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샤오미(Xiaomi Corp.)도 투자자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작은 회사가 이번 계약 후 새로운 모기업 샤오미를 위한 가상현실 헤드셋을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텐센트, 블랙샤크, 샤오미 대표들은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 최대 IT 전문 매체 36Kr이 인수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페이스북의 소유주인 메타플랫폼 주식회사(Meta Platforms Inc.)와 같은 글로벌 거물기업들과 함께, 중국 최대의 기술 회사는 사람들이 인터넷 및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가상 환경으로 간주되는 메타버스 개발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텐센트의 마틴 라우 사장은 최근 어닝콜(실적 발표)에서 메타버스를 진짜 기회라고 불렀지만 이 개념이 현실화되려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 하드웨어 개발은 메타버스 실현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메타(Meta, 구 페이스북)는 2014년 VR 헤드셋 제조업체인 오큘러스(Oculus)를 인수했고, 지난해 바이트댄스(ByteDance Ltd.)는 자국 VR 헤드셋 업체 피코(Pico)를 인수했다.

블랙샤크는 사용자들을 '반란'이라고 부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트업으로 중국, 유럽, 인도에서 컨트롤러와 같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블랙 샤크와 협력하여 전자의 대표 타이틀 게임 피스키퍼 엘리트(Peacekeeper Elite)의 효과를 최적화한 게이밍 폰을 개발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