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26일(현지시간) 규제 기관의 압력이 커지면서 디엠 디지털 화폐 개발을 감독하는 디엠 협회는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돌려주기 위해 자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디엠은 현재 남아 있는 가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적 재산을 매각하는 방법을 포함하여 다음 단계에 대해 투자 은행가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의 디엠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2019년 6월에 처음 발표된 이후 계속 지진부진했다.
당시 이 프로젝트는 리브라(Libra)라고 불렸으며, 처음에는 금과 같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여겼다. 저커버그의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초기 계획은 주요 통화 및 정부 부채 바구니에 연결된 범용 통화를 출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자금 세탁 및 개인 정보 침해와 같은 사악한 활동을 조장할 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와 같은 주권 통화에 대한 강력한 라이벌이 되는 것을 우려한 중앙 은행가와 정치인의 즉각적인 반감을 샀다. 규제에 대한 반발로 곤경에 처한 이 프로젝트는 여러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하는 개념으로 전환됐다. 스테이블 코인은 법정 화폐와 1개의 다중 통화 코인에 가격이 고정된다.
결국 이 암호화폐에 대한 비전은 디엠 USD(Diem USD)로 알려진 미국 달러 지원 스테이블 코인으로 축소됐다.
프로젝트 자체도 다소 복잡한 소유권에 부딪히면서 기업 파트너와 최고 경영진의 이탈을 겪었다.
또한 한때 여러 파트너의 지원을 받았지만 메타(Meta) 팀장이 이 프로젝트를 방어하기 위해 의회로 향했을 때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과 같은 주요 후원자들은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디엠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메타의 암호화폐 사업 책임자인 데이비트 머커스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뒤 실패로 기울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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