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메타버스 내 부동산 판매액 6천억원 돌파…올해 판매액 2배 성장 전망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2

메타버스 내 부동산 판매액 6천억원 돌파…올해 판매액 2배 성장 전망

지난해 메타버스 내의 부동산 판매액이 6045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메타버스 내의 부동산 판매액이 6045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로이터
지난해 메타버스 내에 부동산 판매액이 5억 달러(약 6045억 원)를 달성했다고 쥐헝왕(鉅亨網)이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메타메트릭 솔루션(MetaMetric Solutions)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크립토복셀(Cryptovoxels), 솜니움 스페이스(Somnium Space) 등 4가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의 부동산 판매 규모는 5억100만 달러(약 6057억900만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을 메타로 바꾼 뒤 메타버스 내 부동산 판매량이 급증했다. 11월의 메타버스 내 부동산 판매량이 9배 폭증한 1억3300만 달러(약 1607억9700만 원)를 기록했다.

올해 1월 판매액은 두달 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10배 넘게 폭증해 8500만 달러(약 1027억6500만 원)를 기록했다. 올해의 연간 판매 규모는 지난해보다 2배 성장해 10억 달러(약 13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리퍼블릭 렘(Republic Realm)의 공동설립자 재닌 요리오(Janine Yorio)는 "리스크는 높지만 잠재적인 수익이 많다"고 말했다.

리퍼블릭 렘은 역대 최고가인 430만 달러(약 51억9870억 원)로 가상세계 부동산 플랫폼 샌드박스를 인수했다. 샌드박스는 4대 가상세계 부동산 플랫폼 중에서 사용 가능한 토지는 62%를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샌드박스는 '판타지 아일랜드(Fantasy Islands)'로 불리는 100개의 섬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90개 섬은 첫날에 한개당 1만5000달러(약 1813만5000원)에 매각됐고, 일부 섬은 현재 10만 달러(약 1억2090만 원)가 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앤드루 키겔(Andrew Kiguel) 메타버스 부동산 거물인 토큰스 닷컴(Tokens.com) 최고경영자(CEO)는 1600만 달러(약 193억44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해 메타버스 부동산에 투자한다. 조달한 자금 중 대부부은 메타버스 내 토지 구매와 직원 채용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