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시티 측은 한국 시각 기준 25일 오전 1시, '챔피언스' 게임 내 챔피언(캐릭터)들과 연동된 NFT(대체불가능토큰) '프라임 이터널스' 1만개를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한다.
사전 판매가 마무리된 후 잼시티는 나머지 '프라임 이터널스'를 역 경매(최고가를 정해두고 구매자가 원하는 만큼 낮은 가격을 부르며 낙찰하는 방식) 형태로 공개 판매한다. 최고가는 1ETH이다.
이더리움 기반 NFT는 채굴 과정에 많은 전기를 소모해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드울프 대표는 "이더리움을 활용하는 것은 이번사전 판매에 한정되며, 이후 다른 블록체인을 대안으로 찾을 것"이라며 "사전판매가 끝난 후 환경 보호를 위해 기부 활동에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프라임 이터널스' 소유자는 ▲챔피언의 게임 내 활용에 따라 유틸리티 토큰 '마시나(Massina)' 획득 ▲'챔피언스: 어센션' 개발·디자인 투표 참여 ▲사전 테스트 참가 ▲콘텐츠 비하인드 스토리 열람 등의 특전을 받을 수 있다.
드울프 대표는 "NFT를 보유하지 않은 이용자라고 해도 '챔피언스: 어센션'을 플레이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며, 게임 안에서 NFT 등 가상 자산과 연동된 재화를 확보할 수 있다"며 "잼시티의 목표는 수많은 이용자들을 위한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잼시티는 향후 목표로 '챔피언스: 어센션' 배경 세계관을 '마시나' 토큰으로 거래 가능한 메타버스 부동산 형태로 구축하는 것을 제시했다. 메타메트릭 솔루션에 따르면, 지난해 더 샌드박스(SAND)·디센트럴랜드(MANA) 등 4곳의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 누적 거래액은 5억100만달러(약 6057억원) 수준이었다.
애버 휘트컴(Aber Whitcomb) 잼시티 CTO(최고 기술 책임자)는 "게임 이용자가 직접 가치를 창출하고, 게임 디자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챔피언스: 어센션'의 목표"라며 "이번 신작을 통해 잼시티는 '디지털 세상의 더 많은 자유'를 구축, 웹 3.0 환경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마블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P2E판의 게임 내 유틸리티 토큰 명칭을 이너트리움(Inetrium)으로 확정지었으며, 해당 토큰을 넷마블 가상자산 지갑 '마블렉스(Marblex)'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출시 예정 캐주얼 슈팅 게임 '골든 브로스' 한정판 코스튬·콜렉션 카드 등이 담긴 '미스터리 박스'를 다음달 2일 바이낸스 NFT 마켓을 통해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