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킹으로 유출된 자료에 임직원·고객 개인정보 없어”

삼성전자가 최근 외국 해커 그룹 랩서스(LAPSUS＄)의 해킹 이슈와 관련해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유출 자료에는 일부 소스 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의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회사 비즈니스와 고객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회사는 최근 외부의 정보 탈취 시도를 인지해 즉시 전사 정보보호센터와 MX사업부 시큐리티팀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며 ”추가적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임직원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 해커조직인 랩서스(LAPSUS＄)는 지난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를 해킹해 다양한 기밀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달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를 해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를 노렸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