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PIF는 엔씨의 주식 56만3566주를 약 2900억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엔씨는 지난 달에도 PIF가 자사 총 발행주식의 6.69%에 해당하는 146만8845주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총 8000억원 규모였다.
PIF는 이번 매수가 단순 투자이며, 경영 참여가 아닌 주식 보유에 따른 기본 권리만 행사하겠단 입장이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5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최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 주식도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7%대로 확대하는 등 국내 게임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국내 게임사 외에도 일본의 SNK를 인수했다. 또 미국의 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렉티브, EA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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