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업계 최초로 '발렌티노 뷰티'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8일까지 운영한다. 이곳에는 발렌티노 뷰티의 컬러풀한 스트리트 쿠튀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될 예정인데, 롯데백화점 측은 인증샷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오프라인 마케팅을 재개한다. 캐릭터 '월리'를 주제로 하는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는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점에서 진행된다.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문화홀은 '월리 스튜디오'로 꾸민다.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월리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보드게임 등)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월리를 활용한 어린이 그림 대회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백화점은 오프라인 쇼핑 채널이 만큼 고객 경험이 중요하다. 고객 경험이 충성 고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고객 니즈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 발굴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앞서 코로나 19 전에는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소규모 패션쇼 및 미니 음악회 등을 전개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왔다. 또 최근에는 방문 고객들을 위해 백화점 일부 공간을 전시와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오프라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며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고객 참여형 이벤트는 물론이고 고객에게 트렌드를 제안할 수 있는 콘텐츠 발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눈높이가 올라가는 만큼 새로운 콘텐츠 기획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