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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채팅 한 번에 암호화폐 주고받는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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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채팅 한 번에 암호화폐 주고받는 시스템 구축

'톤(TON)' 암호화폐 원 클릭 송수신 기능 업데이트

텔레그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미지 확대보기
텔레그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스턴트 채팅 매신저 텔레그램에 앱 내 채팅만으로 암호화폐 톤 코인(TON)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업데이트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매신저 앱 첨부 메뉴에 '지갑' 항목이 추가됐다. 이용자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만큼 톤 코인을 보낼 수 있으며 상대는 클릭 한번만으로 해당 코인을 넘겨받을 수 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의 니콜라이 두로프·파벨 두로프 형제가 2013년 8월 론칭한 오픈소스 채팅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5억5000만명이 활용 중인 글로벌 SNS 프로그램이다.

톤 코인은 텔레그램에서 2018년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이란 이름으로 자체 개발하던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기축 통화로 본래 명칭은 그램(Gram)이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2020년 텔레그램에 그램 판매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TON 개발진은 텔레그램과 별도로 해당 블록체인의 명칭을 '더 오픈 네트워크(TON)으로 바꾸고 지속 개발했다. 이에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대표가 지난 12월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기술이 살아남아 진화를 거듭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통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톤 코인은 FTX·멕스씨(MEXC)·빙엑스(BingX) 등에 상장돼있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온더가 개발한 '토카막 블록체인'의 TON 토큰과 같은 티커명을 가졌으나 별도의 암호화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