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이날 4월 신차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4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신차판매대수 감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중국정부의 제로 코로나 대책에 따른 공장폐쇄와 자동차판매점 입장제한, 소비감소 등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1~4월 4개월간 신차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4월 전체 신차판매대수는 4월 당초 3주간 소매판매대수를 근거한 추산보다 크게 떨어졌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는 승용차의 소매판매대수가 4월 1~3주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9% 감소했다고 추계했다.
CAAM의 조사에 따르면 4월에 중국내 34개도시의 전시룸이 코로나 규제조치로 폐쇄됐다. 대부분 폐쇄조치는 1주일이상 이루어졌다.
상하이의 봉쇄조치 이전에는 전기자동차(EV)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미국 테슬라의 중국판매는 올해 1분기에 56% 늘어났으며 중국 EV업체 BYD의 EV판매는 5배나 급증했다. 중국의 다른 EV업체 3사도 주초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