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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사모펀드 인수설 일축…"독립 운영 능력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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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사모펀드 인수설 일축…"독립 운영 능력 유지할 것"

회계연도 2022년 영업익 3263억원, 전년比 16.6% 감소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대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대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게임기업 유비소프트의 이브 기예모 대표이사가 현지시각 11일 "독립적인 운영 능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지난달 나오기 시작한 사모펀드 피인수설을 일축했다.

기예모 대표는 유비소프트의 프랑스 회계연도 기준 2021년(2021년 4월~2022년 3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컨콜)에서 "유비소프트의 인수·통합에 대한 많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유비소프트는 향후 몇 년 동안 독립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매각에 관심이 없음을 강조했다.
유비소프트 피인수설은 지난 1월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의 징가 인수,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등 대형 M&A가 연달아 발표되던 과정에서 처음으로 제기됐다.

연달아 금융투자업계에서 지난달 말 블랙스톤, 콜버그 크레비스 로버츠(KKR) 등 사모펀드사가 유비소프트 인수를 추진한다는 설이 제기됐고 이에 지난 4월 21일 기준 34.56유로에 거래되던 유로넥스트 파리 유비소프트 주가는 지난 6일 기준 49.5달러까지 치솟았다.
기예모 대표는 지난 2월 3분기 실적 발표 컨콜 당시 "유비소프트를 인수하려는 제안이 온다면 심도 있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컨콜에서 기예모 대표는 "주주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을 위해 제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며 "모든 회사는 법적으로 그렇게 할 의무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올해 매출 21억2520만유로(약 2조8712억원), 영업이익 2억4150만유로(약 3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4.4%, 영업이익 16.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