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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도 "사재기 예방 차원" 식용유 구매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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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도 "사재기 예방 차원" 식용유 구매 제한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식용유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식용유 모습. 사진=뉴시스
식용유 사재기 우려가 고개를 들자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유통업체가 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몰을 운영하는 롯데온은 1인당 구매 가능한 식용유 개수를 15개에서 5개로 대폭 줄였다.
SSG닷컴도 1.5ℓ, 1.8ℓ 식용유 제품을 2개만 구매가능토록 제한했다. 기존에는 20개까지 가능했다. 쿠팡에서도 1인당 구매 수량을 10개로 제한했다.

앞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하나로마트는 1인당 2개, 코스트코는 일부 식용유 제품에 대해 1인당 1개로 구매를 한정했다.
이번 구매 제한에 대해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업계는 "사재기를 예방하는 차원으로 구매 제한을 결정했다"며 "식용유 공급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 때 SSG닷컴과 마켓컬리에서는 대용량 식용유 제품을 중심으로 품귀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13~16일 식용유 판매가 전주 대비 289%나 증가하면서 오뚜기 콩기름 등이 품절 현상을 빚은 것.

마켓컬리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마켓컬리는 기존에도 콩기름 등 일반 식용유보다 현미유,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 등의 비중이 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번 이슈에서 받는 영향이 덜 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