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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 포드 CEO “전기차 100% 온라인 판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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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 포드 CEO “전기차 100% 온라인 판매 검토”

짐 팔리 포드차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짐 팔리 포드차 CEO. 사진=로이터

짐 팔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포드에서 만드는 전기차는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2일(이하 현지시간) 엔가젯에 따르면 팔리 CEO는 이날 IBM이 마련한 기업인 관련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자동차 딜러상들과 가격을 협의하는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포드 전기차는 딜러상들이 웃돈을 챙기지 않고 100%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간 유통단계를 줄여 판매 마진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테슬라가 딜러상을 거치지 않고 처음부터 적용해온 직접판매 방식을 벤치마킹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완성차 제조업체가 대리점을 두고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딜러업체들에게 주문에 따라 생산한 차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딜러업체들의 매장을 방문해 가격을 협의해 차량을 구입하는 방식이 오랜 문화다.

차량 수급 사정에 따라 이 과정에서 딜러들이 소비자들에게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경우가 흔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