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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더 샌드박스 "메타 플랫폼스에 인수될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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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 더 샌드박스 "메타 플랫폼스에 인수될 일 없다"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더 샌드박스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세바스찬 보르제 더 샌드박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더 샌드박스 공식 사이트
블록체인 플랫폼 더 샌드박스가 미국 IT 대기업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에 인수될 수 있다는 설을 전면 부인했다.

더 샌드박스 창립에 참여한 세바스찬 보르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지시각 26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사 메사리(Messari)에서 "메타가 더 샌드박스를 인수하려는 시도는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라고 묻자 "더 샌드박스가 메타에 인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메타가 더 샌드박스를 인수한다는 설은 지난 21일부터 제기됐다. 이날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MS)·소니·알리바바·엔비디아·퀄컴·화웨이 등 업체들과 함께 '메타버스 표준 포럼'을 정식 발족했다.

미국의 산업 컨소시움 크로노스 그룹이 주관한 이 포럼에는 블록체인 업계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 디센트럴랜드(MANA)와 더 샌드박스 등이 빠졌고 이에 업계 일각에선 두 업체가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 중인 빅테크에 인수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됐다.
더 샌드박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아르헨티나 게임사 '픽스올'을 전신으로 한 블록체인 기업이다. 블록체인 게임 전문 퍼블리셔사 애니모카 프렌즈의 자회사이며 SM엔터테인먼트·네이버·삼양식품·아이코닉스('뽀로로' 제작사) 등 여러 한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메타 피인수설이 제기된 후 더 샌드박스샌드 토큰의 거래가는 지난 20일 기준 81센트 대에서 26일 1달러33센트로 64.4%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보르제 COO가 피인수설을 부인한 이후 27일 기준 최저 1달러17센트까지 떨어졌으며, 오후 4시 기준 1달러22센트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