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기린은 지난 2월, 미얀마에서 철수할 것이며 6월 말까지 현지 합작회사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미국과 유럽 기업 등 외부 인수자를 물색해 왔지만 결국 구하지 못했다.
기린은 MBL 지분 51%와 MEHL의 지분 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주식 매각 협정은 이달 29일에 체결되었고, 기린은 30일 현지 합작사 주식 매각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기린은 2021년 2월 군부가 정권을 잡은 뒤 미얀마 현지 인권 상황이 악화되자 MEHL과의 파트너십을 끝내려 했다.
기린은 이 합작회사의 지분을 처분하더라도 미얀마에서 맥주 사업을 계속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