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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카오·위메이드, 블록체인 기업 '플라네타리움랩스'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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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카오·위메이드, 블록체인 기업 '플라네타리움랩스'에 투자

애니모카 브랜즈가 투자 주도…향후 이사회 참여 예정

사진=플라네타리움랩스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플라네타리움랩스 트위터
한국계 블록체인 게임기업 '플라네타리움랩스'가 삼성전자 산하 벤처 투자사 삼성넥스트 등으로부터 3200만달러(약 416억원)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애니모카 브랜즈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삼성넥스트 외에도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카카오그룹 계열사 크러스트와 위믹스(WEMIX)를 운영 중인 게임사 위메이드 등이 참여했다.
특히 투자를 주도한 애니모카 브랜즈는 이후 플라네타리움 랩스 이사회에 참여해 협력 밀도를 높일 전망이다.

싱가포르에 오피스를 둔 플라네타리움랩스는 지난 2018년 한국에서 설립된 스타트업 나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별도의 서버 없이 블록체인 게임과 자체 메인넷을 구축할 수 있게 하는 오픈형 블록체인 게임생태계를 목표로 한 '립플래닛'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에 앞서 플라네타리움 랩스는 네이버·해시드·바이낸스·유비소프트 등 국내외 업체들의 투자를 받았다. 올 2월에는 국내 게임사 네시삼십삼분(4:33)과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지난달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에 참여하기도 했다.

서기준 플라네타리움랩스 대표이사는 "본사는 현재 25명이 근무하는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구축하기 위해 'A부터 Z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팀 규모를 4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