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라이프사이언스, 中 시노팜인터내셔널과 투자의향서 체결

대상라이프사이언스가 중국 제약그룹 시노팜의 자회사 시노팜인터내셔널(중국국제의약위생유한공사)과 하이난성 단저우시 양푸 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투자의향서 체결식에는 서훈교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표이사,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코로나 확산세를 고려해 화상으로 참석했다. 현장에는 저우송 시노팜인터내셔널 CEO, 리하오 시노팜헬스케어(국약대건강산업유한공사) CEO, 쉬양 시노팜헬스케어 부사장, 둥빙 시노팜헬스케어 부사장, 왕민 시노팜헬스케어 단저우부시장과 대상(북경)식품유한공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시노팜인터내셔널과 중국의 '건강한 중국 2030'과 '하이난자유무역항 건설' 국가발전전략을 토대로 건강산업 분야에서 공동 협력한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특수의료용도식품(환자용식품 등)·건강기능식품·기능성일반식품의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연구개발, 생산, 경영 관리 및 마케팅 등 여러 방면에서 전방위로 협력한다. 합작법인은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뉴케어, 웰라이프 등 건강식품 브랜드와 성공적인 공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추후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양사는 하이난에 글로벌 생산 인프라와 경쟁력을 갖춘 특수의료용도식품·건강기능식품 생산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일반 무역 등의 제휴를 통해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제품 판매를 추진한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그룹사의 식품 연구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합작법인의 제품 연구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590억위안(약 11조4600억원)을 달성한 시노팜인터내셔널은 시노팜 그룹 내 해외사업과 의료건강산업을 담당하고 있다. 시노팜인터내셔널은 병원·약국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합작법인 제품의 유통과 판매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서훈교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시노팜그룹과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70조 규모의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창립 66주년을 맞이한 대상그룹은 식품, 바이오, 전분당, 유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핵심 계열사인 대상와 대상라이프사이언스 등 국내외 총 3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 부문의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